마야 린 과 로버트 맨골드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가 한남동 리움 미술관에선 진행되고 있습니다. 리움이 칼을 갈고 나온 전시라는 게 보입니다. '내가 없는 동안 다들 잘 지냈냐?' 하는 모습으로 말이죠. 무료 전시이다 보니 티켓팅 하기도 힘들고 티켓팅이 성공한 걸 당근마켓에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미술관 직원 개인마다 사람을 대하는 자세가 다를 수밖에 없지만 몇몇 직원은 자신이 일하는 공간이 인스타 판으로 되어 있거나 사람한테 치여서 그런지 몰라도 지쳐있고 여기서 일하면 안 되는 행동들을 보여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리움이 준비한 하드웨어적인 부분들은 눈에 들어왔습니다. 관람객이 시청각 자료를 쓸 이어폰을 20만원 정도 하는 애프터 삭 제품을 제공하여 음향 때문에 관람객끼리 부딪히는 일을 최소화 하려는 게.. 2023. 3.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