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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서로 증오하는 이유 - 조롱의 문화 우리가 서로 증오하는 이유는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증오는 인간의 본능적이고 감정적인 반응이기도 하지만,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요인들에 의해 형성되고 강화되기도 합니다. 증오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차별하고 경쟁하고 갈등하고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를 인식하고 보호하고 표현할 수 있는 동기가 되기도 합니다. 증오를 극복하려면 우리는 증오의 근원과 영향을 이해하고, 증오의 표현과 행동을 방지하고, 증오의 대상과 대화하고, 증오의 사슬을 끊고, 증오의 상처를 치유하고, 증오의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증오는 인간의 본성일 수 있지만, 인간의 운명은 아닙니다. 증오의 근원은 생존을 위해 자신의 집단과 다른 집단을 구분하고, 경쟁하고, 방어하는 것에서 발현되었.. 2023. 3. 13.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 - 외로움과 눈치문화 최근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많은 피해자가 나와 트라우마로 힘들어하고 용기를 내어 다시 세상으로 걸어 나온 사연들도 있었습니다. 그중 어떤 목사님은 자신의 30년을 부정하고 다시 세상에 나와 회개하고 싶다고 하고 이단에 대한 증언을 해나가는 것이 용기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국 또는 세계의 많은 나라의 사람들은 왜 비뚤어진 종교에 빠지는 걸까요? 여러 이유가 있을 겁니다. 1. 지금껏 못 봤던 기적을 한번이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 경험했다. 2. 어떤 종교에서도 보지 듣지 못했던 해석을 건네준다. 3. 계속된 가스라이팅으로 제대로 된 판단력이 없어진다. 4. 세상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었는데 이 집단에선 환영해 주고 위로를 해준다. 이 중 4번은 특히 한국의.. 2023. 3. 13.
데이빗 핀처, 스릴러란 이렇게 만드는거다 영화의 역사는 사진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역사의 시작과는 별개로 두 매체에 대한 대중의 평가와 인지도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영화는 초당 24프레임으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보적인 감독과 제작자들은 이런 시스템이 구태의연하다고 주장합니다. 훨씬 빠른 프레임으로 관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재미를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초당 24프레임이라는 개념도 사진에서 나온 개념입니다. 저 또한,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야 영화라는 매체가 다시 한번 큰 점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으리라 생각됩니다. 최근에 개봉하여 많은 관객에게 호평받은 아바타 시리즈는 초당 프레임을 48로 바꾸어 실제 우리가 그 행성에 가 있는듯한 착각을 주기도 했습니다. 제임스 카메룬은 제가 좋아하는 타.. 2023. 3. 12.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안목 또는 판단에 확신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것이 자신의 생존에 큰 도움이 된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일 테죠. 나중에 잘못된 판단과 선택이었다는 것에 후회하지 않는 행동도 생존에 도움이 되는 것도 분명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본인의 행동을 합리화하고 정신 승리를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저 또한 그런 경험들이 많았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배우가 매력적이고 잘 생겼다는 말들을 주고받을 때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더 매력적인 배우들이 많은데 왜 저 배우를 좋아할까? 하는 그런 생각들 말이죠. 그 중의 대표 배우가 저에겐 바로 '브래드 피트' 라는 배우였습니다. 학창 시절 때부터 친구들이 브래드 피트의 패션을 따라 하려고 했었고 표정도 브래드 .. 2023. 3. 12.
한국 수도권과 지방권의 차이에 대하여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지역 불균형이 큰 몫을 차지할 것입니다. 지역 불균형은 한국이 빨리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음은 부정할 수 없는 내용이긴 하지만, 몇십년 동안 달려온 대한민국이 이제야 민주주의와 선진국(선진,후진,개발도상국 이런 단어 시대착오적입니다.) 에 대한 빚을 갚는 시대에 도래했습니다. 영국, 프랑스 등 선진 대열에 있는 나라들도 수도와 지방의 문화 및 시민의식이 한국과 다를 바 없던데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건 겉만 본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이미 지역의 자치화에 큰 힘을 쏟았던 시간이 길어서 지방은 도시마다 자치권을 구사할 만큼 큰 권한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책임이 따르는 건 인지상정입니다. 그럼, 한국은 왜 지방이 성장하기는커녕.. 2023. 3. 11.
책이란 우리한테 과연 필요한걸까? 책은 인류 역사와 문화의 필수적인 부분이며,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문자는 수천 년 동안 존재해 왔지만, 대중이 책을 더 널리 접할 수 있게 된 것은 인쇄기가 발명된 이후부터입니다. 그 이후로 책은 교육, 오락, 영감을 위한 강력한 도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책의 미래는 불확실합니다. 책의 역사는 문자가 처음 발명된 고대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알려진 최초의 문자는 기원전 4000년경 메소포타미아에서 점토판으로 거래를 기록하고 물품을 추적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그 후 고대 이집트에서 파피루스가 개발되어 종교 및 문학 텍스트를 위한 두루마리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서기 1세기에 코덱스, 즉 제본된 책이 발명되면서 책을 만들고 .. 2023.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