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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의 대통령 기념사와 굴욕의 역사시작 지난 3월 1일 대통령의 기념사가 아직도 여러 여파를 주고 있습니다. 3.1절에 세종시에서 사는 어떤 목사는 보란 듯이 일장기를 베란다 쪽에 게양하였고, 주민들이 그의 집에 항의 방문을 하였고 그 목사는 당연하다는 듯 그들을 향해 '미개하다 미개해' 라며 왜 나를 괴롭히냐는 식의 말들을 하였습니다. 또 지난 6일에는 한국의 외교부 장관은 강제 동원 피해자 문제는 한국기업들에서 처리할 테니 일본의 기업은 처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였고 일본은 그것에 대해 화답이 아닌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일본 정부 입장에선 전 정부가 일본에 가진 태도와 지금 정부의 태도가 180도 다르기에 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거 같습니다. 커뮤니티 글을 접하다 보면 일본과의 관계를 크게 2가지로 바라보는 거 같습니다. 일본.. 2023. 3. 9.
중국 문화혁명, 광기의 역사가 이룩한 오늘 각 나라의 세대별로 가지는 다른 나라에 대한 이미지는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은데, 한국의 40대 이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중국과 20,30대가 생각하는 중국의 이미지는 너무 상이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들을 많이 하는 사람들일수록 예상을 하겠지만, 20,30대가 생각하는 중국은 최악이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미개한 나라와 시끄러운 나라 정도로 요약이 되는데 참 신기하게도 중국의 20,30대도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다른 세대들에 비해 크게 부정적입니다. 그럼 사람들은 궁금할 수 있다.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한국음악, 한국영화 등이 붐 아닌가요? 중국에선 한국 콘텐츠를 불법으로 다운받아서 몰래들 본다고 하던데 적반하장 아닌가요? 하는 식의 질문들 말입니다. 중국은 몇 년 후면 전 세계 인구 1위 타이틀을 잃.. 2023. 3. 9.
가짜뉴스 와 가짜정보의 문화 속에서의 확증편향 할아버지들이 서로가 더 좋은 정보가 있다는 듯 또는 너에게만 알려주겠다며 문재인이 1조 원짜리 자기 앞수표 20장과 금괴 200톤을 숨겨두었다고 나쁜 새끼라고 하면서 자신이 시청하는 유튜브 채널을 보여준다. 유튜브에서는 이런 정보를 알려주는 자신에게 도네이션을 하라며 계좌번호를 광고한다. 먼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은 2019년 기준 금 보유량이 약 110톤이다. 약 200톤은 보유하고 있는 양이다. 전세계에서 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다들 예상하겠지만 미국이다. 미국은 약 8150톤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금이라는 특성에 대해 이해를 조금만 하면 이런 가짜 정보 또는 뉴스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다. 근데 휘둘린다는 건 또 다른 영역도 존재한다. 확증편향이라는 심리적 요소이다. 확증편향은 자신이 .. 2023. 3. 8.
보수와 진보, 수구와 좌빨 사이의 회색지대 한국의 보수와 진보는 서로에게 화가 많이 나 있습니다. 화가 날 정도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화지형도 자체가 '조롱의 나라' 가 되어버린 정도입니다. 사람을 곤충에다가 비유를 하고 당연하게 패륜적인 문장과 단어도 입버릇처럼 내뱉습니다. 이런 논리의 기반에는 사람들과의 비교에 있습니다. '너만 똑똑한 줄 아냐?' '내가 못 가지는 건 너도 가지면 안 돼' 예전 어떤 사회학자가 한국사회를 이렇게 비유하였습니다. "한국은 갯벌에서 잡힌 게들이 빨간 대야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형국" 여러분은 혹시 빨간 대야에 게들이 들어가 있을때, 왜 뚜껑을 닫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게 한마리가 빨간 대야에서 탈출하려고 하면 다른 게들이 탈출하려는 게를 집게로 잡아 내립니다. 게의 본성입니다. 뭐라도 잡아야.. 2023. 3. 7.
한국의 피해 의식 상황, 너도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어 모든 나라가 그렇지만 한국도 당연히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 현상들이 있습니다. 그중 내가 너보다 잘났으니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맞아 라는 식의 현상이 있습니다. 이건 한국이라는 나라를 상당한 부분 잘 설명해 줄 순 있는 문장입니다. 권력이 있는 사람들은 내가 너보다 권력이 많으니 넌 조용히 하고 있어.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내가 너보다 성적이 우수하니 내 말이 다 맞아 이런 식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돈도 마찬가지고요. 어느 순간 유튜브 같은 곳에서 월에 1천만원 못 버는 당신은 질병 같은 단어로 여러분을 가스라이팅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여러분을 설득하는 과정은 4가지의 코스를 따릅니다. 1. 본인의 우울했던 과거사를 알립니다. 2. 역경을 이겨낸 본인의 이야기를 알립니다. 3.. 2023. 3. 7.
더 그레이트 뷰티, 문화를 아는 감독이 만든 영화 영화는 종합예술이라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자본력이 어떤 예술 분야보다도 많이 투여되기도 하고, 분야별로 참여하는 스텝의 수도 많아 융합적인 사고가 가능하여 영화감독이라는 직책 하나로 의사결정을 못 하기 때문입니다. 영화감독 하면 미국의 감독 중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감독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명작들을 제작하고 디렉팅하기도 했습니다. 언젠가 잡지사에서 이 감독에게 영화를 제작하면 언제 가장 두려운 순간이냐? 라는 질문을 받았고 그는 "촬영을 시작하기 위해 봉고차에서 내리는 순간"이라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정말 기가 막힌 답변이었습니다. 몇십년 동안 세계영화의 영향력을 미쳐오는 사람조차도 봉고차에서 내리는 순간 사람들을 설득해야 하고 의논하여 결정을 도출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 2023.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