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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8학군, 한국식 욕망의 시작 그리고 체력 강남 8 학군과 대치동은 대한민국 서울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고급 쇼핑센터, 고급 아파트 단지 및 우수한 학교로 유명합니다. 수십 년 동안 한국 교육 열풍의 중심지이자 왜 이곳이 그러한 현상들을 가지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도대체 언제부터 강남은 부의 상징이 되었고 그럴수 밖에 없었는지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대치동은 순 우리말로 바꾸면 한티마을입니다. 지금도 지하철역이 대치역도 있고 한티역도 있는 이유입니다. 이 두개의 명칭은 다 언덕을 뜻합니다. 실제 대치동을 걸어 다니다 보면 언덕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전부터 강남의 키워드는 언덕과 논밭 그리고 침수지역입니다. 그래서 강남역이 침수되었다고 하면 역사를 아는 사람들은 또 홍수가 났구나 생각을 하.. 2023. 3. 25.
왜 우리는 다른 나라의 관습을 간섭하는가? 각 나라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관습들이 존재합니다. 우리보다 안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는 나라일수록 그 나라의 대한 판단을 너무 쉽게 합니다. 관습은 모든 사회나 커뮤니티의 필수적인 부분이고 여러 세대에 걸쳐 전해져 내려온 독특한 문화입니다. 세상의 모든 관습을 전부 서구화할 필요가 과연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관습이란 건 우리 문화와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중국 중국은 빨간색과 금색에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특히 숫자 8은 돈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중국은 8과 붉은색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새해에는 아이들에게 돈으로 가득 찬 빨간 봉투를 나눠주는 관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도 인도는 다양한 문화와 전통으로 유명하며 각 지역마다 독특한 풍습이 있습니다. 인도에서 가.. 2023. 3. 24.
한국의 노인들이 스스로 고립화 시키는 문화 요즘같이 노인세대를 조롱하고 미워하는 시기가 과연 있었나 싶을 정도로 과격합니다. 아마도 인터넷 커뮤니티의 영향이 클 거라 예상해 봅니다. 같은 말이라도 스피커가 크면 클수록 사람들에게 각인되는 힘은 더욱더 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커뮤니티에서 많이 쓰는 틀딱은 틀니를 딱딱거리는 의성어를 빗댄 말로 나이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무기로 사용하여 스스로는 최소한의 공중예절도 지키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을 나무라는 사람을 조롱하는 말로 시작하였는데 이젠 어디서나 자신의 기분을 거스르는 말을 건네면 생각도 하지 않고 나오는 단어이다. 괜찮은 사람을 찾는다는 건 참 힘든 일입니다. 만약 본인이 20대라면 주변의 친구들을 둘러보면 바로 답이 나옵니다. 정말 존경할 만한 친구가 친구 100명 중에 몇 명이나 .. 2023. 3. 22.
게르하르트 리히터, 작가란 이런 것이다. 종로에 가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정말 많습니다. 파고다 공원에 가면 바둑과 장기를 두면 내기를 하는 할아버지들도 있고 공원바깥으론 무상급식을 먹기 위해 줄 선 행렬도 쉽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 공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생긴 도심내 공원입니다. 1897년에 처음 조성되었을땐 모던보이와 모던걸이라고 불리는 서구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젊은 세대들이 모여서 자신의 멋을 뽐내던 곳이었습니다. 현재는 그런 모던한 공간과는 먼 곳이 되어버리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생활비를 절약하기 좋은 곳으로 되어버렸습니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적극적인 경제개발에만 몰두한 나머지 이제야 사회문제가 점점 대두되고 있습니다. 뭐 한국뿐만 아니라 우리 근처의 나라들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파고다 공원은 1897년 개장한 이래 역사 문화.. 2023. 3. 21.
더 레슬러, 사람들은 내 삶을 흔들려고만 한다. 시대마다 남성들에게 자극적으로 다가오는 스포츠가 달랐습니다. 물론 시대를 불문하고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포츠도 분명 존재합니다. 반대로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대중의 인기를 더 이상 얻지 못한 사장되는 스포츠도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미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많은 곳에서 사랑을 받았던 스포츠는 프로레슬링이었습니다. 지금의 종합격투기와 비슷한 사랑을 받았던 운동이었습니다. 헐크 호간, 얼티밋 워리어, 박치기왕 김일, 역도산, 리브레, 타이거 마스크 등 당시의 팬들에게 흥분을 가져다주는 이름들이었습니다. 현재 프로레슬링은 미국과 멕시코쪽에서의 마니아 문화 그리고 일본에서의 마니아 문화 정도의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드팬들은 프로레슬링을 같이 보냈던 시간을 추억하지만 지금의 프로레슬링을 보.. 2023. 3. 20.
마더, 엄마라는 이름의 광기 그리고 아들 봉준호 감독은 한국영화사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입니다. 그가 만든 영화들은 어느 하나 빠지지 않을 만큼 높은 수준의 작업을 보여줍니다. 비평씬과 대중씬에서 동시에 좋은 평가를 받는 감독은 손에 꼽힙니다. 봉준호 감독이 가지고 있는 자산은 개인적으로 참 부럽습니다. 할아버지 때부터 문화 집안으로 문화유산을 물려받은 부분입니다. 어떤 누구는 집안이 상인의 유산을 물려받은 집안도 있고 교육의 유산을 물려받은 집안도 있지만, 저는 문화유산을 받은 집안을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습니다. 봉 감독의 할아버지는 193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이지만 친일 문학인에 등재되고 남로당을 비롯 김일성 정권에 부역했다는 오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이라는 작품은 명저이고 현재.. 2023. 3. 19.
우장춘 과 안준생 - 어떻게 살것인가? 우장춘 박사는 한국의 역대 과학자들의 명단 중 절대 빠지지 않는 인물입니다. 농생물학자, 식물학자, 원예육종학자이며 농학박사였습니다. 우 박사는 1898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겹꽃 페튜니아 육성, 씨 없는 수박 개발 등 다양한 연구 업적을 남겼습니다. 1950년 한국으로 귀국한 후에는 중앙원예기술원장과 농사원 원예시험장 장을 역임하면서 한국의 농업과 원예를 발전시키는 기여 했습니다. 1959년 서울에서 병사하기 전까지 부산시 문화상과 대한민국 문화포창도 받았습니다. 이렇듯 그의 삶은 대한민국의 농학과 식물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몇 가지 역사 장면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우 박사의 아버지는 우범선 이란 인물입니다. 조선 후기의 무신이었습니다. 1857년 충청북도 단양군에서 태어나 1876년 .. 2023. 3. 18.
달리기의 문화가 확대되는 시점에서 3월 19일에 서울 국제 마라톤 준비로 사람들이 설레어하고 있는 것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종종 보입니다. 러닝화도 전례없이 많이 판매되고 있고 다른 나라들보다도 더 빨리 발매되는 러닝화들도 종종 보입니다. 한국의 달리기 인구는 대략 300~400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가 2020년 기준으로 5,178만 명 정도 되니 전체 인구의 7~8% 정도가 규칙적으로 달리기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구에서의 달리기는 그렇게 인기가 높은 종목이 아니었습니다. 달리기 하면 생각나는건 정신력, 끈기, 고통, 깡마른 몸, 아재운동, 무릎 또는 발목 부상 등 부정적인 단어들이 먼저 나오기 때문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달리기는 2017년부터 조금씩 검색되기 시작하여 2019년 중반부터 급격하게 검색량이 올라.. 2023. 3. 17.